세계 최대 음반 유통회사 유니버설뮤직그룹(UMG)이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를 필두로 메타버스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최근 유니버설뮤직이 NFT 플랫폼 쿠리오(Curio)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니버설뮤직 아티스트들의 음원 NFT 사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美 유니버설뮤직 "메타버스 사업 확대...비버·리한나 NFT 출시"
이날 마이클 내시(Michael Nash) 유니버설뮤직그룹 디지털 전략 부사장은 최근 NFT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내시는 "대중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서 NFT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NFT를 통해 아티스트들의 작품 저작권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NFT가 아티스트와 팬들이 더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음원뿐만 아니라 아바타, 앨범 등 다양한 NFT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버설뮤직은 이날 오는 3월 중 영국의 유명 싱어송라이터인 칼럼 스콧(Calum Scott)의 NFT를 출시하겠다고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서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리한나(Rihanna),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 유니버설뮤직에 소속된 아티스트들의 NFT 상품 출시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NFT 시장 규모는 날이 갈수록 커가고 있다. 지난 2020년 1억 달러에 불과했던 NFT 시장은, 지난해 약 40배 넘게 증가하며 무려 400억 달러(약 48조 원)로 집계된 바 있다.

또한 글로벌 IB(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NFT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3,000억 달러(약 360조 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홍성진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