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입 전략] 자연계 최상위학과 올해 1만4355명 선발…대기업연계 계약학과는 수능 성적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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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자연계 최상위학과 대입전략
대학 입시에서 자연계 학과는 인문계와 비교하면 도전의 폭이 넓다. 인문계는 최상위권이 사실상 서울·고려·연세대(SKY)로 좁혀지는 반면, 자연계는 의약학계열, SKY, 이공계특성화대, 취업연계형 계약학과 등 다양한 길이 있다. 자연계 최상위권 총 선발인원은 1만4355명에 달한다. 2023학년도 자연계 최상위권 대입전략을 알아본다.
반면, 이공계특성화대는 반대의 특징을 보인다. 학생부종합 선발 비중이 92.6%(1870명)로 절대적이다. 정시 비중은 3.2%(65명)에 불과하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필요한 선발 비중은 정시 3.2%뿐이다. 수능 성적보다는 학생부 기록의 질과 비교과 수준이 합격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이공계특성화대 중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5개 대학은 군외 대학으로 분류한다. 이들 대학은 수시, 정시 지원 시 지원 횟수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수시 6회, 정시 3회를 다른 대학에 지원한 뒤 제한 없이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시에 합격 시 합격 대학 중 한 곳은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이들 대학에 수시 합격해도 등록 포기 후 정시 도전이 가능하다. 학생부 기록이 풍부하고 비교과 수준이 높다면 추가 기회로 생각하고 도전해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
최초 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전형계획안상으로는 학생부종합 비중이 소폭 높다. 하지만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수시 이월을 감안하면 실제 정시 최종 비중은 40%대 중반까지 상승하곤 한다. 사실상 학생부종합과 정시 비중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들 대학도 수능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SKY 자연계열의 경우 수시에서 수능 최저 적용 비율은 45.3%에 이른다. 수능 위주 정시 39.5%까지 고려한다면 수능 학습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대기업연계 계약학과는 올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30명 예정, LG디스플레이),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30명 예정, 삼성전자), 한국과학기술원 반도체시스템공학과(100명 예정, 삼성전자), 포스텍 반도체공학과(40명 예정, 삼성전자) 등 4개 학과가 신설 예정이다. 이들 학과는 지난해 4월 대학별 전형계획안이 발표된 이후 신설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에 전형계획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대학별 수시, 정시요강을 통해 구체적인 선발 내용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의약학계열은 6599명 선발
자연계 최상위학과 입시는 의약학계열, SKY(자연), 이공계특성화대, 대기업연계 계약학과까지 포함해 분석해볼 수 있다. 전형계획안 기준 총 1만4355명에 달한다. 올해 의약학계열은 전형계획안 정원 내로 6599명을 선발한다. 의대가 3015명, 치대가 630명, 한의대가 715명, 수의대가 496명, 약대가 1743명을 뽑는다. SKY 자연계열은 정원 내외 합산으로 총 5556명을 선발한다. 이공계특성화대는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5개 대학에 사립대인 포스텍(포항공대)를 포함해 통상 6개 대학으로 분류한다. 6개 대학에서 총 2020명을 계획 중이다. 대기업연계 계약학과는 장학금 및 대기업 취업이 연계된 특성화학과다. 입학 후 일정 학점 이상을 유지하면 장학금과 해당 기업 취업이 보장된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삼성전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SK하이닉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삼성전자), 경북대 모바일공학전공(삼성전자) 등 4개 학과에서 180명을 선발한다.의약학계열은 정시, 이공계특성화대는 학생부종합 선발 최다
자연계 최상위학과는 그룹에 따라 선발 특성이 다르다. 의대, 치대, 한의대, 수의대, 약대 등 의약학계열은 정시(수능 위주) 선발 비중이 41.0%(2707명)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학생부교과가 30.2%(1994명), 학생부종합은 24.9%(1640명), 논술 위주는 3.9%(258명)를 선발한다. 대부분 의약학계열은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비중은 평균 83.2%에 달한다. 수시 선발 대부분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이처럼 의약학계열은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 적용 비중이 높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반면, 이공계특성화대는 반대의 특징을 보인다. 학생부종합 선발 비중이 92.6%(1870명)로 절대적이다. 정시 비중은 3.2%(65명)에 불과하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필요한 선발 비중은 정시 3.2%뿐이다. 수능 성적보다는 학생부 기록의 질과 비교과 수준이 합격을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이공계특성화대 중 한국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 5개 대학은 군외 대학으로 분류한다. 이들 대학은 수시, 정시 지원 시 지원 횟수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수시 6회, 정시 3회를 다른 대학에 지원한 뒤 제한 없이 추가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수시에 합격 시 합격 대학 중 한 곳은 반드시 등록해야 하는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이들 대학에 수시 합격해도 등록 포기 후 정시 도전이 가능하다. 학생부 기록이 풍부하고 비교과 수준이 높다면 추가 기회로 생각하고 도전해볼 만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와 계약학과는 수능 성적 매우 중요
SKY 자연계열과 대기업연계 계약학과는 의약학과 이공계특성화대 사이 중간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SKY 자연계열은 학생부종합 선발 비중이 43.5%(2415명)로 가장 높고, 정시 비중은 39.5%(2192명)로 두 번째다. 대기업연계 계약학과는 학생부종합 비중이 52.8%(95명), 정시 비중이 33.3%(60명) 수준이다.최초 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전형계획안상으로는 학생부종합 비중이 소폭 높다. 하지만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하는 수시 이월을 감안하면 실제 정시 최종 비중은 40%대 중반까지 상승하곤 한다. 사실상 학생부종합과 정시 비중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들 대학도 수능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 SKY 자연계열의 경우 수시에서 수능 최저 적용 비율은 45.3%에 이른다. 수능 위주 정시 39.5%까지 고려한다면 수능 학습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연세대·포스텍 등 계약학과 신설 예정
대기업연계 계약학과는 주요대 내에서도 합격선이 높게 형성된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대학 내 의대, 치대, 약대에 이어 4위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의과대학에 이어 대학 내 2위로 분석된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도 대학 내 의예과 다음으로 합격선이 높다. 국수탐 백분위 합(300점 만점) 정시 지원 가능선은 2022학년도 수능 기준으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290점,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289점,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은 287점, 경북대 모바일공학은 281점으로 분석된다. 의약학계열 중 정시 지원 가능선이 상대적으로 낮은 측에 속하는 수의대의 최저 지원 가능선은 283점(강원대, 경상국립대, 충북대) 수준이다.대기업연계 계약학과는 올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30명 예정, LG디스플레이),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30명 예정, 삼성전자), 한국과학기술원 반도체시스템공학과(100명 예정, 삼성전자), 포스텍 반도체공학과(40명 예정, 삼성전자) 등 4개 학과가 신설 예정이다. 이들 학과는 지난해 4월 대학별 전형계획안이 발표된 이후 신설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에 전형계획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대학별 수시, 정시요강을 통해 구체적인 선발 내용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