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사진=문명특급
김아중 /사진=문명특급
배우 김아중이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방송영상학과 석사 과정을 밟으며 논문을 썼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공개된 SBS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한 김아중은 "척척석사다. 가방끈이 길더라"라는 재재의 말에 "울면서 논문을 썼다"고 고백했다.

그는 "학부생, 대학원생 106명을 모아 직접 설문조사를 했고, 문화상품권 만 원짜리 준비해서 설문지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한 명당 2~3장 주곤 했다. 그래서 참여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재재는 "그럼 (석사 논문에) 이백만 원을 쓴 거야?"라며 놀라워했다.
김아중 /사진=문명특급
김아중 /사진=문명특급
한편 김아중은 자신의 대표작인 영화 '미녀는 괴로워' 촬영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스파이더맨'이랑 '몬스터'를 했던 특수분장팀에게 분장을 받았다. 미국에 날아가 본을 떴고, 이분들이 한국에 두 달간 체류하며 도와주셨다"고 했다.

'미녀는 괴로워' OST '마리아'를 직접 부른 것에 대해 재재는 "과거 가수 연습생이었다고 하더라"라며 "예명은 에이준이었다고"라고 언급했다.

김아중은 "예명은 소속사 대표님이 지어주셨고, 아중이란 이름의 발음을 외국 사람들이 어려워 한다고 해서 그렇게 따른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아이돌이었다면 어떤 역할을 했을거냐는 질문에 "그 정도로 노래를 잘하지 않아 메인보컬 보다는 서브보컬, 혹은 래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아중은 지난 16일 공개된 디즈니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를 통해 복귀했다.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시영 분)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극중 김아중은 누구보다 집요하게 사건을 추적하는 강력계 형사 정새벽 역을 맡았다. 김아중은 "작품의 큰 그림을 꼭 끝까지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다. 어메이징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