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다음 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 수가 1000명에서 최대 2500명까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기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음 달 2일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명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예측이 있는데, 그날쯤 중환자 수는 1000명에서 250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증가세로 전환해 300명대 후반까지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385명으로 지난 14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대다.

이 통제관은 "2000명 정도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2500명까지도 (감당)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9.4%(2651개 중 779개 사용)로 전날(28.5%)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1872개 남아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