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치환이 발표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앨범 재킷 이미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 사진=A&L 엔터테인먼트, 뉴스1
가수 안치환이 발표한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앨범 재킷 이미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 사진=A&L 엔터테인먼트, 뉴스1
가수 안치환이 신곡을 발표했다.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후 6시 안치환의 디지털 싱글 ‘껍데기는 가라’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타이틀 ‘껍데기는 가라’는 신동엽 시인의 시를 가사로 한 시 노래다.

소속사 측은 "이번 앨범은 총 3가지 버전의 음원을 발매하여 각각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라면서 "첫 번째 버전에서는 절제된 한국적 리듬을 바탕으로 가사에 집중한 시 노래의 느낌을, 두 번째 버전에서는 디스코 리듬을 통한 흥겨움을, 세 번째 버전에서는 앞선 두 버전을 반반씩 믹스했다"라고 소개했다.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이슈몰이 성공한 안치환 신곡 발표
안치환은 "유명한 시를 ’노래화‘ 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20여 년 만에 성공해 큰 성취감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치환은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 씨를 마이클 잭슨을 닮았다며 비하하는 내용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윤 후보는 안치환을 향해 "인격과 수준에 어이가 없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치환은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서 "왜 그러는 거니? / 뭘 탐하는 거니? / 자신을 알아야지 대체! / 어쩌자는 거니?" 등의 가사를 통해 '거니'가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아울러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의 가사는 김 씨의 성형 의혹을 비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안치환은 "노래를 만든 건 저이지만 제 노래가 세상에 공개된 후 그 노래에 대한 평가와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는 게 창작자로서 저의 지론"이라고 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