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이틀째 10만명대…사망자 70명 넘어
오미크론이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만명 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약 한 달만에 400명 대를 넘어섰고, 전날 7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하면서 약 3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0만 2,211명 늘어 누적 185만 8,00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에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23일 13만명, 다음달 2일 18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 385명 보다 23명 늘어난 408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200명 대를 유지하다가,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300명대를 기록한 후 이날 400명 대로 올라섰다.

400명대 위중증은 1월 24일 418명을 기록한 이후 26일 만에 처음이다.

전날 사망자는 7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7,354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40%다.

사망자의 연령을 보면 80세 이상이 4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13명, 60대 8명, 50대 2명, 30대 1명이다.

사망자는 이달 초순에는 하루 20명 안팎이었으나 중순 들어 적게는 20명대, 많게는 60명대로 발생했다. 70명대 사망자 발생은 지난 달 19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0만2,072명, 해외유입이 139명이다.

지난 13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6,430명→5만 4,615명→ 5만7,169명→9만 493명→9만 3,132명→10만 9.831명→10만 2,211명으로 하루 평균 8만 554명이다.

한편 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약 3주 간 새로운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 클럽·나이트,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의 영업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한시간 연장된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6명으로 유지된다.

확진자의 접촉자를 추적하기 위해 사용하던 QR코드, 안심콜, 수기명부 등 출입명부의 사용은 중단된다. 단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에서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QR코드 인증은 계속된다.


이지효기자 jh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