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탈북민 지원 공약…"외상후스트레스 치료 지원 강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9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 지원 강화 등을 골자로 한 탈북민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로서 이들을 홀대하면 '앞으로 올 통일'도 기약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탈북민이 탈북 과정에서 겪는 트라우마는 정착의 가장 큰 어려운 요인이고, 정착 이후에도 사회·문화적 차이로 생긴 정신건강 문제를 관리할 체계적 치료시스템도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윤 후보의 지적이다.

이외에도 ▲ 취업·창업·영농 지원 확대 등 정착 초기 집중지원 체제 마련 ▲ 위기가정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 법률상담 및 법률적 조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탈북민 중 사회 취약계층 비율은 56%에 달하고 탈북민 위기 가구에 대한 지원체계는 너무나 허술하다"며 "탈북민의 90%는 법률 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어 정착 과정에서 민·형사 사건에 연루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