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막내구단 김포, 프로 데뷔전서 광주 2-1 격파 이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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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손석용 2022시즌 전체 1호골…김종석 결승골
안양은 조나탄 결승 골 앞세워 전남에 1-0 승리 K리그2의 '막내 구단' 김포FC가 프로 데뷔전이자 2022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지난해 1부리그에서 뛴 광주FC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포는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2-1로 물리쳤다.
김포FC는 지난해까지 세미 프로 K3리그에 있던 팀으로, 지난 시즌 K3리그 정규리그 2위에 오른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프로 진출을 공식화한 뒤 올해 1월 K리그 가입 승인을 받아 K리그2의 11번째 팀으로 이날 데뷔전을 치러 당당히 승점 3을 챙겼다.
국가대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김포의 고정운 감독은 FC안양을 이끈 2018년 이후 3년여 만의 K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된 광주는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던 엄원상이 전날 K리그1 울산 현대로 이적해 큰 공백이 생긴 가운데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해까지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를 맡다 자리를 옮긴 이정효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문을 두드리던 김포가 전반 33분 먼저 한 방을 날리며 반란을 예고했다.
중원에서 윤민호가 상대에게서 끊어낸 공을 권민재가 연결했고, 손석용이 페널티 아크 뒤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꽂혔다.
이 경기보다 30분 늦게 시작한 K리그1 개막전 전북 현대-수원FC의 경기에선 이때까지 골이 나오지 않아 손석용의 득점은 올해 프로축구 전체 '1호 골'로 기록됐다.
K리그1 대구FC 유스팀인 현풍고 출신으로 2018∼2019년 대구, 2020년엔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속했으나 K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던 손석용은 2021년 김포FC로 옮겨 K3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선수다.
김포가 프로팀으로 나선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그 데뷔골을 리그 전체 1호 골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전반 전체 슈팅(2-5)과 유효 슈팅 수(2-3)에서 모두 밀린 광주는 전반 41분 문상윤을 이희균으로 바꾸고, 후반 17분엔 이상기, 하승운 대신 두현석, 이건희를 내보내는 등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하며 공격 흐름이 원활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두 번째 골도 김포에서 터졌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어정원의 프리킥에 골 지역 왼쪽의 김종석이 오른발을 갖다 댄 것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수세에 몰린 광주는 후반 32분 김종우와 이으뜸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고, 후반 43분 이건희의 중거리 슛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광주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김포 수비수 김태한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지만, 광주가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이날 광주의 교체 선수로 출전한 김종우(29)와 결승 골을 기록한 김포의 김종석(27)은 친형제로, 프로 첫 맞대결에서 동생이 팀 승리의 주역이 돼 웃었다.
굵은 눈발이 날린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2 정규리그 2위 팀 안양이 지난해 4위 팀이자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 홈 팬 앞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리그 14골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안양의 조나탄이 새 시즌 시작부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후반 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코스티가 투입한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 넣은 게 그대로 결승 골이 됐다.
전남은 안양보다 2개 많은 7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유효 슈팅은 하나에 그쳐 영패를 당했다.
/연합뉴스
안양은 조나탄 결승 골 앞세워 전남에 1-0 승리 K리그2의 '막내 구단' 김포FC가 프로 데뷔전이자 2022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지난해 1부리그에서 뛴 광주FC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김포는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2-1로 물리쳤다.
김포FC는 지난해까지 세미 프로 K3리그에 있던 팀으로, 지난 시즌 K3리그 정규리그 2위에 오른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프로 진출을 공식화한 뒤 올해 1월 K리그 가입 승인을 받아 K리그2의 11번째 팀으로 이날 데뷔전을 치러 당당히 승점 3을 챙겼다.
국가대표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김포의 고정운 감독은 FC안양을 이끈 2018년 이후 3년여 만의 K리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지난해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며 강등된 광주는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던 엄원상이 전날 K리그1 울산 현대로 이적해 큰 공백이 생긴 가운데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해까지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수석코치를 맡다 자리를 옮긴 이정효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에서 쓴맛을 봤다.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문을 두드리던 김포가 전반 33분 먼저 한 방을 날리며 반란을 예고했다.
중원에서 윤민호가 상대에게서 끊어낸 공을 권민재가 연결했고, 손석용이 페널티 아크 뒤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꽂혔다.
이 경기보다 30분 늦게 시작한 K리그1 개막전 전북 현대-수원FC의 경기에선 이때까지 골이 나오지 않아 손석용의 득점은 올해 프로축구 전체 '1호 골'로 기록됐다.
K리그1 대구FC 유스팀인 현풍고 출신으로 2018∼2019년 대구, 2020년엔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속했으나 K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던 손석용은 2021년 김포FC로 옮겨 K3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선수다.
김포가 프로팀으로 나선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서 K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그 데뷔골을 리그 전체 1호 골로 장식하는 기쁨을 맛봤다.
전반 전체 슈팅(2-5)과 유효 슈팅 수(2-3)에서 모두 밀린 광주는 전반 41분 문상윤을 이희균으로 바꾸고, 후반 17분엔 이상기, 하승운 대신 두현석, 이건희를 내보내는 등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하며 공격 흐름이 원활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두 번째 골도 김포에서 터졌다.
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어정원의 프리킥에 골 지역 왼쪽의 김종석이 오른발을 갖다 댄 것이 골 그물을 흔들었다.
수세에 몰린 광주는 후반 32분 김종우와 이으뜸도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고, 후반 43분 이건희의 중거리 슛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광주의 파상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김포 수비수 김태한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지만, 광주가 결과를 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이날 광주의 교체 선수로 출전한 김종우(29)와 결승 골을 기록한 김포의 김종석(27)은 친형제로, 프로 첫 맞대결에서 동생이 팀 승리의 주역이 돼 웃었다.
굵은 눈발이 날린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2 정규리그 2위 팀 안양이 지난해 4위 팀이자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전남 드래곤즈를 1-0으로 제압, 홈 팬 앞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리그 14골을 넣어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던 안양의 조나탄이 새 시즌 시작부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후반 8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코스티가 투입한 공을 골 지역 오른쪽에서 밀어 넣은 게 그대로 결승 골이 됐다.
전남은 안양보다 2개 많은 7개의 슈팅을 기록했으나 유효 슈팅은 하나에 그쳐 영패를 당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