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섭 SK온 사장 "2030년 세계 1위 업체 올라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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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채널 인터뷰에서 경영 계획 공개
"2030년 글로벌 1위는 먼 꿈 아니라 준비된 미래"
"2030년 글로벌 1위는 먼 꿈 아니라 준비된 미래"
지동섭 SK온 사장(사진)이 "2030년까지 글로벌 1위 배터리업체로 올라설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먼 꿈이 아니라 준비된 미래"라고 20일 말했다. 제품 기술력을 키우고 공장 가동률을 높여 글로벌 시장을 보다 공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 사장은 이날 공개된 SK이노베이션 사내 채널(스키노뉴스)와 인터뷰에서 향후 회사 운영 계획 및 글로벌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누적 수주량은 약 27배 성장해 지난해 말 기준 1600GWh에 달했다"며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기차로 바뀌고 있고, 신규 수주 및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고객들도 증량 요청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드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추가 기회를 모색해 SK온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 사장은 2030년 세계 1위 도약 외에도 두 가지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최고의 성능을 내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과거 10년 동안 배터리는 보다 오래가고 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발전해왔지만, 에너지밀도가 높아지면서 화재 시 더 위험해질 요인이 생겼다"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안전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 안정적인 배터리를 만들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번지지 않는 기술을 자제 개발해 연내 상업화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글로벌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공장별 생산제품 수준 상향평준화 △현지 인력에 의해 공장 운영 가능할 정도의 현지화 △주요 전략지역 균형투자 등의 목표를 밝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지 사장은 이날 공개된 SK이노베이션 사내 채널(스키노뉴스)와 인터뷰에서 향후 회사 운영 계획 및 글로벌 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누적 수주량은 약 27배 성장해 지난해 말 기준 1600GWh에 달했다"며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전기차로 바뀌고 있고, 신규 수주 및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성장 잠재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고객들도 증량 요청을 끊임없이 해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포드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에 기반한 추가 기회를 모색해 SK온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 사장은 2030년 세계 1위 도약 외에도 두 가지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최고의 성능을 내는 배터리를 생산하고 안정적인 양산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과거 10년 동안 배터리는 보다 오래가고 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도록 발전해왔지만, 에너지밀도가 높아지면서 화재 시 더 위험해질 요인이 생겼다"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안전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 안정적인 배터리를 만들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번지지 않는 기술을 자제 개발해 연내 상업화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글로벌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공장별 생산제품 수준 상향평준화 △현지 인력에 의해 공장 운영 가능할 정도의 현지화 △주요 전략지역 균형투자 등의 목표를 밝혔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