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협 PK·허용준 2골' 포항, 우승하겠다는 제주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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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노·김대원 골맛' 강원은 성남에 2-0 승리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적진에서 기분 좋게 새 시즌을 열었다.
포항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임상협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 골과 후반 허용준의 멀티 골을 엮어 제주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시즌 1무 2패로 한 번도 못 이겼던 제주를 상대로 새 시즌 개막전에서 깨끗하게 설욕했다.
지난해 K리그1로 승격하자마자 4위까지 오르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알찬 전력 보강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야심 찬 출사표를 냈던 제주는 시즌 첫판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1월에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올 시즌 K리그는 역대 가장 이른 개막(2월 19일)을 맞이한 가운데 이날 경기는 눈발이 날리는 속에서 킥오프했다.
포항이 전반 18분 임상협의 페널티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하던 이광혁이 제주 정운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임상협의 첫 슈팅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킥하기 전 김동준이 먼저 앞으로 움직여 포항에 재차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고, 임상협은 두 번 실수는 하지 않았다.
제주는 전반 26분 22세 이하 자원인 추상훈을 빼고 올 시즌을 대비해 새로 영입한 스웨덴 출신 공격수 조나탄 링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전반 3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연이은 슈팅이 불발되는 등 좀처럼 포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제주는 후반 14분 제르소의 골로 균형을 되찾는 듯했으나 제르소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무효가 됐다.
후반 25분 제르소의 크로스에 이은 주민규의 다이빙 헤딩슛은 수비 맞고 코너 아웃됐다.
제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포항은 김기동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며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후반 27분 이승모와 교체돼 투입된 허용준이 1분 만에 포항의 추가 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강상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임상협이 헤딩으로 뒤로 흘려주자 정재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왔고, 골문 앞에 있던 허용준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허용준은 후반 45분 정재희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 시즌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강원FC가 성남FC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내내 양 팀은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전반 33분 셩남 전성수가 상대 미드필드 중앙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전반 41분 강원 이정협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왼발슛이 옆 그물을 때린 장면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강원은 후반 31분 성남 뮬리치가 골 지역 정면에서 얼린 오른발 터닝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상훈의 결정적인 슈팅이 이어졌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성남의 수비 실수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35분 강원 수비 진영에서 전방으로 길게 넘긴 공을 성남 수비수 마상훈이 헤딩으로 골키퍼에게 연결하려 했으나 디노에게 가로채기를 당했고, 디노가 왼발로 살짝 띄워 결승 골을 뽑았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디노는 K리그 데뷔전에서 골 맛을 봤다.
강원은 후반 42분 김대원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다시 성남 골망을 흔들어 개막전 승리를 완성했다.
/연합뉴스
포항은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임상협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 골과 후반 허용준의 멀티 골을 엮어 제주를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포항은 지난 시즌 1무 2패로 한 번도 못 이겼던 제주를 상대로 새 시즌 개막전에서 깨끗하게 설욕했다.
지난해 K리그1로 승격하자마자 4위까지 오르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알찬 전력 보강으로 우승에 도전하겠다며 야심 찬 출사표를 냈던 제주는 시즌 첫판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11월에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올 시즌 K리그는 역대 가장 이른 개막(2월 19일)을 맞이한 가운데 이날 경기는 눈발이 날리는 속에서 킥오프했다.
포항이 전반 18분 임상협의 페널티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지역 안으로 침투하던 이광혁이 제주 정운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임상협의 첫 슈팅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킥하기 전 김동준이 먼저 앞으로 움직여 포항에 재차 페널티킥 기회가 주어졌고, 임상협은 두 번 실수는 하지 않았다.
제주는 전반 26분 22세 이하 자원인 추상훈을 빼고 올 시즌을 대비해 새로 영입한 스웨덴 출신 공격수 조나탄 링을 투입해 만회를 노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전반 3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연이은 슈팅이 불발되는 등 좀처럼 포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제주는 후반 14분 제르소의 골로 균형을 되찾는 듯했으나 제르소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은 무효가 됐다.
후반 25분 제르소의 크로스에 이은 주민규의 다이빙 헤딩슛은 수비 맞고 코너 아웃됐다.
제주의 공격을 잘 막아내던 포항은 김기동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며 승부를 더욱 기울였다.
후반 27분 이승모와 교체돼 투입된 허용준이 1분 만에 포항의 추가 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강상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임상협이 헤딩으로 뒤로 흘려주자 정재희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왔고, 골문 앞에 있던 허용준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다.
허용준은 후반 45분 정재희의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추가 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강릉종합운동장에서는 지난 시즌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한 강원FC가 성남FC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내내 양 팀은 상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전반 33분 셩남 전성수가 상대 미드필드 중앙에서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키퍼 선방에 걸리고, 전반 41분 강원 이정협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날린 왼발슛이 옆 그물을 때린 장면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강원은 후반 31분 성남 뮬리치가 골 지역 정면에서 얼린 오른발 터닝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가슴을 쓸어내렸다.
마상훈의 결정적인 슈팅이 이어졌으나 이번에는 골키퍼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결국 성남의 수비 실수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후반 35분 강원 수비 진영에서 전방으로 길게 넘긴 공을 성남 수비수 마상훈이 헤딩으로 골키퍼에게 연결하려 했으나 디노에게 가로채기를 당했고, 디노가 왼발로 살짝 띄워 결승 골을 뽑았다.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디노는 K리그 데뷔전에서 골 맛을 봤다.
강원은 후반 42분 김대원이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다시 성남 골망을 흔들어 개막전 승리를 완성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