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의 백악관 집사' 조 헤이긴 LG맨 됐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트럼프 등 4명 대통령 시절 근무
LG 워싱턴사무소장 맡아
기업들 북미 대관 업무 공들여
LG 워싱턴사무소장 맡아
기업들 북미 대관 업무 공들여
!['공화당의 백악관 집사' 조 헤이긴 LG맨 됐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AA.29009518.1.jpg)
LG그룹은 헤이긴을 다음달 공식 출범하는 LG그룹 미국 워싱턴 공동 사무소장으로 영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헤이긴은 한국에서 파견되는 임병대 전무와 함께 LG 워싱턴사무소를 이끌 예정이다. 그는 미 정부와 의회 등을 대상으로 대외협력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LG를 비롯한 다른 대기업도 미국 정부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정책 등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보고 워싱턴 정계에 정통한 인사를 스카우트하면서 대관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를 북미 대외협력팀장으로 영입했다. 삼성은 리퍼트 전 대사가 미 정부와 의회, 업계 등을 상대로 입법·규제 동향과 정책을 파악해 기업 및 비즈니스 전략에 결합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아메리카는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스티븐 비건 전 미 국무부 부장관이 속한 컨설팅회사와 자문 계약을 맺었다. 비건 전 부장관은 2019년 열린 2차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북핵 협상 대표를 맡았다.
워싱턴=정인설 특파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