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작인 갤럭시S22 시리즈가 사전판매 초반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예약판매 첫날 실적이 전작인 갤럭시S21의 3~4배에 이르렀을 정도다. 대당 100만~140만원 수준인 갤럭시S22 구매자를 자사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신용카드사들의 프로모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삼성카드는 21일까지 삼성전자 온라인 쇼핑몰인 삼성닷컴에서 삼성카드를 이용해 갤럭시S22를 사전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디지털프라자 베네핏 삼성카드’ 또는 ‘삼성 모바일플러스카드’를 이용하면 10% 할인에 더해 2%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 고객은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는 통신사와 손잡고 캐시백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S22를 구매하면서 ‘LG유플러스 스마트플랜 플러스 신한카드’로 5만원 이상 단말기 할부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이라면 3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추첨을 통해 선정된 2222명에게만 캐시백 혜택이 돌아간다.

KT에선 캐시백 혜택이 최대 8만원으로 더 좋지만 그만큼 조건이 까다롭다. 22일부터 28일까지 KT에서 갤럭시S22를 사면서 ‘KT 슈퍼할부 플러스 신한카드’로 50만원 이상 단말기 할부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5만원을 캐시백해준다. 이 카드로 KT통신요금 자동이체까지 하면 7만원으로, 3월 한 달간 실적 3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까지 만족하면 8만원으로 캐시백 혜택이 각각 늘어난다.

롯데카드는 이용자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몰이 비교적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21일까지 롯데카드의 디지로카 앱과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갤럭시S22를 사전예약하면 2% 즉시 할인과 나머지 금액에 대한 13% 결제일 할인을 합쳐 약 14.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쿠팡이나 마켓컬리에서도 13%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네이버와 11번가에서도 각각 네이버페이와 SK페이에 롯데카드를 연동해 결제할 경우 13%의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국카몰’을 통해 단말기를 산 뒤 자사 카드로 자동납부를 하는 고객을 상대로 매월 2만5000원씩 12개월간 총 30만원의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2개월 무이자 할부와 구매금액의 0.5%포인트 적립 혜택도 추가로 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