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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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인 친딸을 성폭행한 50대 남성이 체포돼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20일 친족 강간 등 혐의로 50대 A 씨를 붙잡아 검찰에 넘겼다.

20대 B 양은 청소년 보호시설 등을 전전하며 살아왔다. 그는 지난 12일 휴일을 맞아 경기도 지역에 있는 부친 A 씨의 자택을 방문했다가 피해를 당했다.

A 씨는 딸을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양은 "소주를 사오라"는 아버지의 심부름을 받고 외투도 걸치지 않은 채 편의점을 찾았다. 그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딸을 데리러 편의점에 나타난 아버지는 계산대 쪽으로 피해있는 딸을 강제로 데려가려고 했고, 직원이 이를 막아섰다. 112 신고 8분 뒤 편의점에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A 씨는 과거에도 성범죄를 저질러 신상정보 등록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현재 다른 지역의 보호시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