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시장 키워드 '환금성'…최선호주 넷마블"-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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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올해부터는 게임 시장의 키워드가 '환금성'이 될 전망이라며 '돈버는게임'(P2E·Play to earn) 플랫폼을 구축한 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P2E 서비스란 이용자가 게임에서 획득한 재화와 캐릭터를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환금할 수 있는 게임 모델이다.
21일 이소중 SK증권 신성장산업분석팀 연구원은 "2010년대부터 게임 시장 성장을 주도해왔던 키워드가 스마트폰 보급화로 인한 '접근성'이었다면 올해부터는 P2E 서비스로 인한 '환금성'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P2E 서비스는 게임에서 획득한 재화, 땅, 캐릭터 등을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 과금을 즐겨온 이용자들뿐 아니라 게임을 접을 때 투자한 시간과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유료결제나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한 이용자들의 결제대금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P2E 게임사들은 이용자가 환금을 할 때 플랫폼 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고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과 캐릭터를 이용자간 매매할 때 거래 수수료도 매출로 인식할 수 있다. 그만큼 게임사의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성장의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플랫폼을 구축해 자체 게임뿐 아니라 플랫폼 구축이 돼 있지 않은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게임들을 플랫폼에 탑재가 가능한 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게임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한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보유 중인 업체들이 다수의 P2E 게임들을 내놓을 기회가 생길 것이며, 론칭한 P2E 게임들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를 수취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자체 P2E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와 컴투스홀딩스를 주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블록체인 플랫폼에 흥행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P2E·NFT 게임들을 탑재해 플랫폼 규모를 키운 뒤 다른 게임사들로부터 플랫폼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21일 이소중 SK증권 신성장산업분석팀 연구원은 "2010년대부터 게임 시장 성장을 주도해왔던 키워드가 스마트폰 보급화로 인한 '접근성'이었다면 올해부터는 P2E 서비스로 인한 '환금성'이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P2E 서비스는 게임에서 획득한 재화, 땅, 캐릭터 등을 현금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 과금을 즐겨온 이용자들뿐 아니라 게임을 접을 때 투자한 시간과 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이유로 유료결제나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한 이용자들의 결제대금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P2E 게임사들은 이용자가 환금을 할 때 플랫폼 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고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과 캐릭터를 이용자간 매매할 때 거래 수수료도 매출로 인식할 수 있다. 그만큼 게임사의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되고, 대규모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성장의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 플랫폼을 구축해 자체 게임뿐 아니라 플랫폼 구축이 돼 있지 않은 게임사들의 블록체인 게임들을 플랫폼에 탑재가 가능한 업체들이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게임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한다고 이 연구원은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기반의 플랫폼을 보유 중인 업체들이 다수의 P2E 게임들을 내놓을 기회가 생길 것이며, 론칭한 P2E 게임들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를 수취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자체 P2E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와 컴투스홀딩스를 주목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넷마블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블록체인 플랫폼에 흥행 기대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P2E·NFT 게임들을 탑재해 플랫폼 규모를 키운 뒤 다른 게임사들로부터 플랫폼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