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급성중독 중대재해 16명 발생한 두성산업 대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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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에어컨 부속자재 제조업체 두성산업에서 제품 세척공정 중 근로자 16명이 세척제에 포함된 성분인 트리클로로메탄에 의해 급성 중독된 사건이 벌어진 바 있다.
고용부는 곧바로 20일에는 두성산업 대표이사를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21일 10시부터는 두성산업에 세척제를 제공한 유해물질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 등 2개소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가 세척제를 제조·유통하는 과정에서 유해물질에 관한 정보를 사용업체에게 제대로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말에도 사망사고는 그치지 않았다. 19일 경남 고성군 선박 수리현장에서 선박 내 컨테이너 홀더 안전난간 수리작업을 위해 작업용 가스호스(LPG, 산소)를 운반하던 근로자가 홀더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전보건공단과 고용부는 중대재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