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文 대통령·민주당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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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당 대표였다면 윤석열 임명 반대"
"조국에게도 안 된다고 말했지만…벼락출세"
"조국에게도 안 된다고 말했지만…벼락출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과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21일 충남 아산 온양전통시장 유세에서 "윤 후보가 공정과 정의를 외치지만 가장 불공정한 검찰총장"이라며 "제가 (임명 당시) 당 대표였다면 대통령에게 절대 (윤 후보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윤 후보를 임명한 것은) 분명히 잘못했다. 윤 후보를 임명한 민주당도 잘못했다. 왜 통과를 시켜줬느냐"며 "윤 후보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할 때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게 안 된다고 분명히 얘기했다. 어찌 됐든 가장 불공정하게 벼락출세한 사람이 윤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을 두고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서울 법대에 들어갔는데 고시에 계속 떨어지니 군대에 가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수특전단 출신으로 세계 6대 군사 대국을 만든 문 대통령을 비판하려면 군대부터 제대로 갔어야 할 것 아니겠나. 사지 멀쩡한 양반이 왜 군대에 못 갔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확실하게 개혁하겠다"며 "이번 대선이 끝나면 승패와 상관없이 172석의 민주당 의석으로 반드시 특검을 관철해 윤 후보든 이 후보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장동의 돈 먹은 부정부패 세력을 반드시 찾아내 척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에 임명했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에 취임한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관한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됐고, 여야의 반응은 180도 바뀌었다.
윤 후보 총장 취임 당시 민주당은 이해찬 전 대표가 이끌고 있었다. 국민의힘의 반대로 인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
송 대표는 21일 충남 아산 온양전통시장 유세에서 "윤 후보가 공정과 정의를 외치지만 가장 불공정한 검찰총장"이라며 "제가 (임명 당시) 당 대표였다면 대통령에게 절대 (윤 후보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얘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윤 후보를 임명한 것은) 분명히 잘못했다. 윤 후보를 임명한 민주당도 잘못했다. 왜 통과를 시켜줬느냐"며 "윤 후보를 검찰총장으로 임명할 때 조국 당시 민정수석에게 안 된다고 분명히 얘기했다. 어찌 됐든 가장 불공정하게 벼락출세한 사람이 윤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부동시 판정으로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을 두고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나 서울 법대에 들어갔는데 고시에 계속 떨어지니 군대에 가고 싶지 않았을 것"이라며 "공수특전단 출신으로 세계 6대 군사 대국을 만든 문 대통령을 비판하려면 군대부터 제대로 갔어야 할 것 아니겠나. 사지 멀쩡한 양반이 왜 군대에 못 갔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주시면 확실하게 개혁하겠다"며 "이번 대선이 끝나면 승패와 상관없이 172석의 민주당 의석으로 반드시 특검을 관철해 윤 후보든 이 후보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대장동의 돈 먹은 부정부패 세력을 반드시 찾아내 척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에 임명했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에 취임한 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관한 대대적인 수사가 시작됐고, 여야의 반응은 180도 바뀌었다.
윤 후보 총장 취임 당시 민주당은 이해찬 전 대표가 이끌고 있었다. 국민의힘의 반대로 인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임명됐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