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발표했다. 이는 지역관광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화섭 시장과 김배호 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가 균형 있는 지역관광 발전을 위해 앞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화랑유원지와 산업역사박물관이 선정돼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화랑유원지는 도심 속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화랑오토캠핑장 ▲화랑호수 ▲경기도미술관 ▲단원각 ▲야외공연장 ▲잔디광장 ▲인공암벽 등반장 등 다양한 시설과 문화휴식공간을 갖추고 있다.
화랑유원지 남측에 올 3월 개관 예정인 산업역사박물관은 수도권 최대 산업단지인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의 상징적 의미와 역사성을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160㎡ 규모로 전시실과 체험실, 4D영상실, 개방형 수장고, 교육실 등 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을 맞는다.
한편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연말까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와 공동으로 ▲관광지 분석 및 컨설팅 지원 ▲온·오프라인 홍보 및 관광콘텐츠 개발 ▲인근 관광지 연계 시내권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추진해, 즐거움과 설렘이 가득한 문화·관광도시 안산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윤화섭 시장은 “오늘 협약을 계기로 화랑유원지와 산업역사박물관 등 성장가능성이 큰 관광지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며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안산시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