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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7개월 영아 사망에 방역당국 "여러 병원에 동시 수용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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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병원 수용불가 고지 뒤 2분만에 안산 대학병원서 수용"
    '병상부족' 지적 일부 해명…"수용불가 사유는 파악 중"
    수원 7개월 영아 사망에 방역당국 "여러 병원에 동시 수용 요청"
    경기 수원시에서 코로나19에 걸린 뒤 자가격리 중이던 생후 7개월 남자아이가 숨진 일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119구급대가 여러 응급실에 동시에 수용을 요청한 뒤 수용할 수 있다는 곳에 이송했다"라고 밝혔다.

    병상을 확보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렀다는 지적에 대해 일부 해명한 것이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숨진 이 남아는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로 추정됐고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또 구급대가 남아를 이송할 병원을 선정해 출발하는 데까지 20분이 걸렸고 이송에는 15분이 소요됐다고 한다.

    방역당국은 "통상 환자가 중증이면 응급출동 시 다수 병원에 수용을 요청하며, 이번에도 10여개 응급실에 동시에 수용을 요청했다"라면서 "최초 한 병원이 수용할 수 없다고 알린 뒤 2분 만에 안산시 한 대학병원서 수용 가능하다고 통보해 그쪽에 이송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병원들이 남아를 수용할 수 없다고 한 이유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응급환자 수용은 단순 응급실 병상 가용 여부뿐만 아니라 배후 진료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영아의 경우 소아 중환자 진료 전문인력, 소아용 장비 가용성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방당국 측은 응급신고를 접수하고 6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10여 개 병원에 이송을 타진했으나 코로나19 중증환자가 늘어난 탓에 수원지역 내로 이송이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병상 부족으로 이송이 지체돼 남아가 사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남아 사망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되는 중으로 어느 정도 정보가 확인되면 별도로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신생아 등 의사 표현이 어려울 경우 수유량이나 소변을 잘 보는지, 호흡곤란이 있는지 등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소아 전담 의료상담센터를 통해 의료상담 등을 더 제공하며 더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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