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이 VIP 전용 구독 서비스를 내놨다. ‘큰손’을 잡기 위한 핀셋 마케팅의 일환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와인·아트·펫·헬스케어 등 네 가지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전년 구매 금액이 2000만원 이상인 VIP가 대상이다.

와인 구독 서비스는 갤러리아 와인 바이어가 직접 선정한 ‘이달의 와인’을 매달 한 병씩 3개월 동안 배송한다. 아트 구독 서비스는 그림 렌털 업체 오픈갤러리와 협업해 국내 작가의 원화 중 고객이 원하는 작품을 3개월간 대여해준다. 펫과 헬스케어는 각각 전문 업체와 협업해 반려동물 키트와 건강기능식품을 배송해준다.

지난해 갤러리아백화점 VIP 매출은 전년 대비 41% 늘었다. 구독 서비스 카테고리도 VIP의 선호를 반영해 선정했다. VIP의 와인 매출은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압구정 명품관에서 지난해 다양한 미술품 전시와 판매를 진행했다”며 “고가의 작품이 완판되는 등 VIP의 호응이 높았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