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활성화 지원 '고향사랑 기부제' 준비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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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영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준비단은 충남형 고향사랑 기부제도의 기반 구축과 체계적인 사전 준비를 맡는다.
문화·관광·농축수산 등 분야 도 소속 19개 관련 부서와 학계, 시민사회단체, 홍보·마케팅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기획·홍보, 재정, 답례 등 3개 분과로 운영한다.
기획·홍보 분과는 향우회와 출향민과의 교류 체계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도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도가 초기 이슈를 선점할 수 있도록 출향인과 일반인, 도내와 수도권 등을 대상으로 홍보 시기와 지역, 대상별로 차별화된 맞춤형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답례 분과는 각 시군의 특산물, 관광코스 등을 하나로 결합해 제시할 수 있는 상품 꾸러미와 백제문화투어, K-순례길 개발 등 특색과 경쟁력 있는 답례품을 개발한다.
전문가들은 고향사랑 기부제가 국민과 출향민들에게 충남을 알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과 기부자의 명예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답례품 발굴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 기부하는 활동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정책이다.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희망하는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이 제공되며, 기부금은 주민복리에 사용된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고향사랑 기부제도를 통해 충남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지역이 활력을 찾는다면 더 많은 도민이 함께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활동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