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법인데 어쩔 거냐"…700만원 훔치고 막말한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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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군, 경찰에 붙잡혀 막말과 욕설
11일 동안 20여 차례 절도 행각
10세 이상 14세 미만은 '촉법소년'
11일 동안 20여 차례 절도 행각
10세 이상 14세 미만은 '촉법소년'
13세 남학생이 여러 차례 절도하고도 경찰에 붙잡히자 적반하장으로 막말과 욕설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2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정 중학교 1학년인 A 군은 아무도 없는 무인매장에 들어가 돈을 훔쳐 달아났다.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 군이 매장에 들어와 주머니에서 가위를 꺼내 결제기를 강제로 연 뒤 안에 있던 현금을 챙기는 모습이 담겼다. 범행까지 걸린 시간은 약 40초였다.
A 군은 사람이 없는 시간 무인점포 등을 노려 11일 동안 20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였다. 앞서 2차례 경찰에 붙잡혔지만 "난 촉법소년인데 처벌할 수 있겠느냐"며 경찰에게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촉법소년으로 잡힐 때마다 풀려난 A 군은 또다시 똑같은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A 군은 그간 700만 원 넘는 돈을 훔치고 모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MBC에 "나이는 어리지만, 우리보다 머리 위에 있다고 보면 된다"라며 "행위 자체가 상당히 교묘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군에 대한 추가 범죄를 조사한 뒤 가정법원에 넘길 예정이다.
한편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형사미성년자를 말한다.
촉법소년은 범죄기록이 남지 않으며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등에서 감호 위탁,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처분을 받는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2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정 중학교 1학년인 A 군은 아무도 없는 무인매장에 들어가 돈을 훔쳐 달아났다.
매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 군이 매장에 들어와 주머니에서 가위를 꺼내 결제기를 강제로 연 뒤 안에 있던 현금을 챙기는 모습이 담겼다. 범행까지 걸린 시간은 약 40초였다.
A 군은 사람이 없는 시간 무인점포 등을 노려 11일 동안 20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였다. 앞서 2차례 경찰에 붙잡혔지만 "난 촉법소년인데 처벌할 수 있겠느냐"며 경찰에게 막말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촉법소년으로 잡힐 때마다 풀려난 A 군은 또다시 똑같은 범행을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A 군은 그간 700만 원 넘는 돈을 훔치고 모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MBC에 "나이는 어리지만, 우리보다 머리 위에 있다고 보면 된다"라며 "행위 자체가 상당히 교묘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군에 대한 추가 범죄를 조사한 뒤 가정법원에 넘길 예정이다.
한편 촉법소년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형사미성년자를 말한다.
촉법소년은 범죄기록이 남지 않으며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등에서 감호 위탁,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처분을 받는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