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 바이오 전 분야에 응용할 수 있는 기능성 바이오소재의 캠슐레이션(Capsulation) 기술로 이전 금액은 총 1억원과 별도의 경상기술료로 책정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전기술과 관련된 후속 연계서비스를 제공하고, 라비오는 기술사업화를 통해 국가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라비오는 2015년에 설립된 다미화학의 연구개발 자회사로 화장품 소재개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미생물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및 천연 방부제, 천연 유화제 등 독자적인 화장품 원료 개발을 추진하는 등 생명공학 기반의 화장품 소재전문 기업이다.
이전된 기술은 한국세라믹기술원 성대경·최원일 박사 연구팀이 지난 5년 간 다양한 기능성 캡슐소재 연구를 진행해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과 같은 기능성 물질은 항산화 기능을 통해 피부의 노화를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대부분의 기능성 물질들은 햇빛, 산소, 수분 등의 조건으로부터 불안정해 쉽게 활성을 잃고 변질되기 쉽다.
연구팀은 기능성 물질의 안정성 및 효능을 증대하기 위해 균일하게 코팅해 캡슐 사이즈 유지 및 장기간 안정성을 확보했고, 기존 기술 대비 10배 이상 많은 양의 기능성 물질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해 효능을 극대화 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정연길 원장은 “바이오산업은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이오융합소재기술이 핵심”이라며 “기관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이전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비오 조광진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 및 협약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확보하고 있는 캡슐레이션 소재기술 및 플랫폼과 라비오에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능성 물질의 바이오 기술과 융합을 통해 뷰티케어, 식품 등에 적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 이전된 기술이 적용된 뷰티케어용 기능성 소재 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김해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