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우크라 긴장 속 1% 넘게 하락…2700선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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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 가능성에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01포인트(1.35%) 하락한 2706.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2포인트(1.41%) 내린 2705.08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 중 한 때 2690.09까지 하락했지만 장 마감 전 하락 폭을 줄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프레지던트 데이)을 맞아 휴장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자 불안 심리가 확산되며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7% 내린 14,731.12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4% 빠진 6788.34로 마감했다. 러시아 증시가 무려 13%나 급락했다.
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바스 지역 독립국 인정, 미-러 정상회담 개최 여부 불투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러시아의 돈바스지역 독립승인 및 군사행동 임박 우려에 따른 미국 지수 선물 하락과 위험회피 심리 확대로 하락했다"며 "전체 업종 및 시가총액 대형종목 대부분 하락에도 불구하고 HMM 등 해운 관련주는 화물운임 상승 전망이 반영돼 올랐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0억원, 382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706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화학은 4%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는 각각 2%대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은 1%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넘게 주가가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4포인트(1.83%) 내린 868.1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7포인트(1.72%) 내린 869.08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29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위메이드가 4% 넘게 주가가 빠졌고 카카오게임즈, HLB등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엘앤에프는 2%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대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192.7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01포인트(1.35%) 하락한 2706.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72포인트(1.41%) 내린 2705.08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 중 한 때 2690.09까지 하락했지만 장 마감 전 하락 폭을 줄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통령의 날(프레지던트 데이)을 맞아 휴장했다. 반면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자 불안 심리가 확산되며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7% 내린 14,731.12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4% 빠진 6788.34로 마감했다. 러시아 증시가 무려 13%나 급락했다.
이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돈바스 지역 독립국 인정, 미-러 정상회담 개최 여부 불투명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러시아 평화유지군 진입을 명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러시아의 돈바스지역 독립승인 및 군사행동 임박 우려에 따른 미국 지수 선물 하락과 위험회피 심리 확대로 하락했다"며 "전체 업종 및 시가총액 대형종목 대부분 하락에도 불구하고 HMM 등 해운 관련주는 화물운임 상승 전망이 반영돼 올랐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00억원, 382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6706억원 매수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LG화학은 4%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는 각각 2%대 하락세를 보였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등은 1%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넘게 주가가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14포인트(1.83%) 내린 868.1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7포인트(1.72%) 내린 869.08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8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 295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위메이드가 4% 넘게 주가가 빠졌고 카카오게임즈, HLB등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엘앤에프는 2%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1%대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6원 오른 1192.7원에 마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