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는 골조(철근·콘크리트) 원·하수급자 간 하도금대급 증액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5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긴급 상생 간담회를 연다.

앞서 전국의 철·콘 전문건설업계는 5대 권역별 연합회 명의로 건설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에 따른 공사대금 증액을 요구했다. 또 내달 1일까지 원도급사의 증액 확약이 없으면 단체행동에 나서겠다는 협조 요청 공문을 상위 100대 종합건설업체에 일제히 발송했다.

철·콘 하수급 전문건설업체들은 작년부터 이어진 자재가격 및 인건비 급등으로 인해 공사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는 자칫 전국의 골조 현장이 올스톱되는 경우 건설업계 전반이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대화의 장을 마련해 실마리를 모색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긴급히 해당 종합건설업체 외주담당 부서장을 초청했다"며 "간담회를 통해 철·콘 현장 원·하수급인 간 서로의 입장을 나누고 상호 협의를 통한 상생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