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측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사이의 '코로나 특별 회계 논쟁'과 관련 "윤석열 후보가 지난해 12월 이미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을 위한 특별회계 제도는 윤석열 후보가 지난 해 12월 이미 제시한 것"이라며 "특별회계는 특정 세입을 특정 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법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재정건전성과는 필연관계나 인과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회계가 재정건전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의 안철수 후보의 발언은 동문서답식 해법 제시"라고도 지적했다.

앞서 안 후보는 21일 열린 첫 법정 TV토론회에서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제대로 보상하기 위해서는 땜질식 추경이 아닌 '코로나 특별회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의 재량적인 판단으로 예산을 짤것이 아니라 정식으로 예산안에 '코로나 특별회계'를 편성하자는 주장이다. 안 후보는 약 30조원의 규모로 특별회계를 편성하자고 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