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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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의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2일 "2분기부터 디램(DRAM), 낸드(NAND) 수급 개선이 시작되며 가격 협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특히 중국 시안 봉쇄와 키옥시아 생산 축소 등의 공급 차질 변수는 향후 메모리 가격의 1분기 저점 인식 확산의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을 매출 74조4000억원, 영업이익 13조4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 영업이익(13조원)을 상회한 수준이다.

1분기 현재 서버와 PC업체들의 메모리 재고는 정상 수준에 진입했다. 모바일업체들의 메모리 재고도 삼성전자, 애플은 정상 수준을 하회했다. 2월부터 중화권 업체들이 감소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보여 2분기 메모리 수급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주가는 파운드리 수율 부진, 성장성 부재 등의 할인이슈가 부각되며 연초대비 5.6% 하락했다"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개선과 더불어 할인요인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돼 우상향 흐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