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을 고려해 긴급 돌봄ㆍ구호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어린이집ㆍ유치원 휴원과 초등학교 등교 중단으로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를 위해 긴급 보육시설이 이달 말 한시적으로 개원한다.
일산동구 식사동 소재 단독건물을 활용한 이 시설은 하루 평균 약 30명의 영·유아를 수용하되 코로나19 확산세가 절정기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3개월 동안만 운영된다.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긴급 돌봄터도 조만간 마련된다.
12개 시립도서관의 강의실·동아리방·시청각실, 쉼터 등을 활용한 돌봄터에서는 독서 지도와 영화 상영이 이뤄지게 된다.
시는 모든 재택치료자에게 구호 물품을 지급하고 자가격리자 등이 이용하는 방역 택시도 기존 3대에서 5대로 늘릴 방침이다.
또한 임산부들에게만 지급해온 자가 검사키트를 초·증·고교 학생과 배달종사자, 노인 등에게도 제공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