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유일 BMW 공식 딜러사
구독경제 트렌드 맞춰 서비스
전문가가 엄선한 맞춤식 와인
30종 이상 茶 등 매달 배송
할인·보상판매 획일적 혜택 넘어
세심한 배려로 고객 '취향저격'
![내쇼날모터스 전주 전시장](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AA.29020571.1.jpg)
BMW 내쇼날모터스는 지난해 ‘BMW 조이 플러스’라는 이름의 정기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차를 재구매한 내쇼날모터스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정기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용 고객은 꽃, 원두, 차, 와인, 도서로 구성된 다섯 가지 구독 서비스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월 1회 정기배송을 받아볼 수 있다. 지난해 5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고, 이후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자 정규 서비스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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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틀웍스’ 구독 고객은 30종이 넘는 다양한 차를 마셔볼 수 있다. ‘서점 리스본’은 매달 고객에 맞춰 큐레이션한 책을 전달한다. ‘카페박스’는 매월 전문가가 고른 원두를 받을 수 있다.
재구매 고객에게 맞춤형 구독 시스템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국내 딜러사 중 BMW 내쇼날모터스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재구매 할인, 보상 판매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BMW 내쇼날모터스는 구독경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고, 소비자 만족도도 높아지고 있다.
재구매 고객의 약 80%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다. BMW 내쇼날모터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BMW 조이 플러스를 구독하고 있는 고객의 88%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구독 서비스 품목 중 와인과 커피가 가장 인기있었다. 만족도는 책 구독이 가장 높았다. 내쇼날모터스에서 차량을 재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고객은 응답자 중 91%에 달했다.
내쇼날모터스 관계자는 “고객 한 분 한 분의 수요에 맞춘 최상의 혜택을 제공하고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구독 고객은 차별화된 혜택에서 높은 감성적 만족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BMW 내쇼날모터스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개별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내쇼날모터스는 전북 유일의 BMW 공식 딜러사다. 호남과 충청, 경기지역에 6개 전시장 및 5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