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코스피 2,700선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2일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진입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러시아 증시가 13% 폭락했다"며 "러시아의 신용부도스와프(CDS)는 302bp로, 2016년 크림반도 사태 당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시장의 핵심이슈는 아니다"면서도 "취약해진 시장에 투자심리를 뒤흔들고 악재의 영향력을 배가시키는 변수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예상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언제 해결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야기시키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날 코스피의 2,700선 지지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팀장은 "전일 유럽증시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1,195원대로 상승했다"며 "야간선물지수도 1.23%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오늘도 2,700선 지지력 확보 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 지수가 반등이 나온다하더라도 따라가는 전략은 절대 지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