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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백록담 탐방 주 1회로 제한…"정당한 등반객 피해"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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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탐방 예약 독점 막으려는 조치

    "앞으로 한라산 백록담은 주 1회만 볼 수 있는 것인가요?"
    한라산 백록담 탐방 주 1회로 제한…"정당한 등반객 피해" 항의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탐방 예약제를 악용해 다수 인원이 탐방 예약을 독점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4월부터 1인당 탐방 횟수를 주 1회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탐방 예약제를 시행하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2곳을 대상으로 일주일에 한 번만 산을 오를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것이다.

    같은 날 2개 코스의 동시 예약도 금지하고, 1인당 예약 인원도 최대 10명에서 4명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특정인이 10명의 단체 명단을 올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예약하는 사례가 확인됐다"며 "무더기 독점 예약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한라산 탐방 예약권을 사고파는 행위가 확인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도는 한라산 백록담 보호를 위해 2021년 1월부터 한라산 탐방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다.

    코스별 1일 등산 가능 인원은 성판악 코스 1천 명, 관음사 코스 500명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한라산국립공원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항의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최근 밀려오는 관광객 때문에 예약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오늘은 사라오름 가고 내일은 백록담 가고 싶을 때도 있을 텐데 개인의 자유까지 제한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항의했다.

    다른 네티즌은 '정당한 방법으로 한라산 등산을 예약하는 등산객들이 피해를 받게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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