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러, 우크라 침공 시작"…오늘 확진자 16만명 안팎 전망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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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러-우크라 위기 고조에 하락
간밤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01%와 1.23% 내렸습니다. S&P500지수는 고점 대비 10.66%,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17% 이상 떨어져 사실상 지수가 최근 1년 최고치에서 20% 이상 하락한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는 평가입니다. 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군이 주장하는 이른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일촉즉발 위기로 치달은 것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유럽연합(EU)도 은행거래, 무역금지 조처 등을 내놨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99달러를 넘어서며 10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장중 배럴당 96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바이든 "우크라 침공 시작"…러 제재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를 향한 첫 제재 조처를 내놨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큰 부분(영토)을 잘라내겠다고 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 조처를 훨씬 더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를 비롯해 2곳의 러시아 은행을 서방으로부터 전면 차단하는 등 서방에서의 자금 조달을 제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고, 러시아의 국가 채무에 대해서도 포괄적 제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시간이 아직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들은 외교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확진자 16만명 안팎 전망
오미크론 변이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5만8005명입니다. 직전일 오후 9시에 집계된 9만7935명에 비하면 6만70명이나 늘면서 단숨에 15만명대로 직행했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로 집계된 확진자까지 합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6만명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거의 매주 '더블링'(숫자가 배로 증가)이 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에는 하루 20만명 이상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4일간 검사 양성률은 21.7%→23.5%→30.6%→33.7%로 급증세를 띄고 있는데, 지역사회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그만큼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의료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소상공인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시작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2차 방역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오늘 시작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차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은 기존 1차 대상인 320만명에다 12만명이 추가된 332만명으로 1인당 300만원씩 지급됩니다. 새로 추가된 12만명은 간이과세자 10만명과 연매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식당·학원·예식당 관련 소상공인 2만명입니다. 지난해 12월15일 이전에 개업하고 올해 1월17일 기준으로 영업 중인 소상공인, 소기업, 연매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사업체 중 방역조치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경우가 해당됩니다. 신청 첫 이틀간인 오늘과 24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가 운영됩니다. 이들에게는 당일 안내 문자가 발송됩니다. 안내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누리집에서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출근길 추워요"…남부지방 일부 눈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끼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와 울릉도·독도에는 오후까지 흐리고 가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와 제주 산지가 1∼5㎝, 산지를 제외한 제주 1㎝ 내외입니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일부 충남 내륙, 전북 북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대전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등 전국이 -1∼6도 사이 분포를 나타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01%와 1.23% 내렸습니다. S&P500지수는 고점 대비 10.66%, 나스닥지수는 고점 대비 17% 이상 떨어져 사실상 지수가 최근 1년 최고치에서 20% 이상 하락한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는 평가입니다. 어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군이 주장하는 이른바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하면서 우크라이나의 상황이 일촉즉발 위기로 치달은 것이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고, 유럽연합(EU)도 은행거래, 무역금지 조처 등을 내놨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때 배럴당 99달러를 넘어서며 10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장중 배럴당 96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바이든 "우크라 침공 시작"…러 제재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를 향한 첫 제재 조처를 내놨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새벽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큰 부분(영토)을 잘라내겠다고 했다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의 시작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전 조처를 훨씬 더 뛰어넘는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를 비롯해 2곳의 러시아 은행을 서방으로부터 전면 차단하는 등 서방에서의 자금 조달을 제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 지도층과 그 가족에 대한 제재를 부과하고, 러시아의 국가 채무에 대해서도 포괄적 제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할 시간이 아직 있다면서 "미국과 동맹들은 외교에 여전히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확진자 16만명 안팎 전망
오미크론 변이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면서 오늘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15만8005명입니다. 직전일 오후 9시에 집계된 9만7935명에 비하면 6만70명이나 늘면서 단숨에 15만명대로 직행했습니다. 자정까지 추가로 집계된 확진자까지 합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6만명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거의 매주 '더블링'(숫자가 배로 증가)이 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이달 말에는 하루 20만명 이상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4일간 검사 양성률은 21.7%→23.5%→30.6%→33.7%로 급증세를 띄고 있는데, 지역사회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그만큼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의료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소상공인 2차 방역지원금 300만원 지급시작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위한 2차 방역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오늘 시작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차 방역지원금 지원 대상은 기존 1차 대상인 320만명에다 12만명이 추가된 332만명으로 1인당 300만원씩 지급됩니다. 새로 추가된 12만명은 간이과세자 10만명과 연매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식당·학원·예식당 관련 소상공인 2만명입니다. 지난해 12월15일 이전에 개업하고 올해 1월17일 기준으로 영업 중인 소상공인, 소기업, 연매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사업체 중 방역조치 등으로 매출이 감소한 경우가 해당됩니다. 신청 첫 이틀간인 오늘과 24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가 운영됩니다. 이들에게는 당일 안내 문자가 발송됩니다. 안내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누리집에서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출근길 추워요"…남부지방 일부 눈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이 끼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와 울릉도·독도에는 오후까지 흐리고 가끔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와 제주 산지가 1∼5㎝, 산지를 제외한 제주 1㎝ 내외입니다.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북부, 일부 충남 내륙, 전북 북동부, 경북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대전 2도, 광주 3도, 대구 4도 등 전국이 -1∼6도 사이 분포를 나타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