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韓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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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국에 의약품 교육 훈련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지정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생산능력과 교육 인프라 등을 높이 평가해 중·저소득국의 백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중심지’로 선정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WHO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선정돼 올 7월부터 인력 370명에 대한 교육을 한다고 23일 발표했다. WHO 인력 양성 허브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WHO에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위한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후 최종 선정됐다.
WHO는 한국을 인력 양성 허브로 낙점한 이유로 국내 기업의 백신 및 바이오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연간 생산능력이 전 세계 2위 수준(연 60만L 이상)이고, 다섯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WHO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정부는 올 7월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 370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전체 교육 인원의 20%는 국내 인력, 나머지 80%는 해외 인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에 있는 바이오 생산공정 공공 실습장을 내년까지 경북 안동, 전남 화순에 추가로 마련해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계기로 한국이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메카(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보건복지부는 WHO 바이오 인력 양성 허브로 선정돼 올 7월부터 인력 370명에 대한 교육을 한다고 23일 발표했다. WHO 인력 양성 허브는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화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정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역할이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2월 WHO에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위한 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후 최종 선정됐다.
WHO는 한국을 인력 양성 허브로 낙점한 이유로 국내 기업의 백신 및 바이오 생산능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연간 생산능력이 전 세계 2위 수준(연 60만L 이상)이고, 다섯 종류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 생산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WHO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파트너십도 구축했다.
정부는 올 7월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 370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전체 교육 인원의 20%는 국내 인력, 나머지 80%는 해외 인력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재 인천 송도와 충북 오송에 있는 바이오 생산공정 공공 실습장을 내년까지 경북 안동, 전남 화순에 추가로 마련해 교육에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인력 양성 허브 선정을 계기로 한국이 ‘바이오 선도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메카(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