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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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전자에 대해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를 통한 구조 효율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4일 "LG전자가 태양광 패널의 사업종료를 결정함에 따라 스마트폰(MC) 사업종료와 유사하게 저 수익 사업조정에 따른 선택과 집중의 구조 효율화가 기대된다"며 "2020년 태양광 패널 사업 매출은 881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했고 영업적자가 지속됐기 때문에 3분기부터 LG전자 비즈니스솔루션(BS) 본부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일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9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2800억원으로 추정된다. 1분기 매출은 전장(VS)을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이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원재료비 인상과 물류차질에 따른 비용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현재 VS 사업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과 물류차질 영향 등으로 완성차 업계가동률 하락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 VS 사업은 점진적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양호한 수익성의 수주 물량이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VS 사업은 시기상의 문제일 뿐 중장기 관점의 흑자전환 방향성은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