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PSCI’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

PSCI는 글로벌 헬스케어 공급망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현재 세계에서 50여개 제약사만 가입돼 있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험(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 및 관리하기 위해 PSCI에 가입하게 됐다. 향후 생산 및 공급 계약에서 PSCI의 5대 영역별 원칙을 준수하고, 관련 프로그램 및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등 공급망 가치사슬(벨류체인) 전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4월부터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ESG·전략위원회 및 ESG사무국을 신설하고,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와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지침에 맞춰 계획(로드맵)을 수립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첫 발간하며 중장기 실천방안도 발표했다.

‘2040년 Net Zero(탄소중립) 달성’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료공급기업과 위탁생산기업(CMO), 자재구매기업 등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별도 정책을 마련했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의약품을 글로벌 시장에 지속 공급할 수 있도록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