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위기 고조에 환율 상승 출발…장 초반 1,196원대
24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196.0원이다.

환율은 1.5원 오른 1,195.1원에 출발해 장 초반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악화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간밤 우크라이나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돈바스 지역 외 전역에 대한 국가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하고, 예비군 징집에 나서는 등 전면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 직원들을 철수시키고 있다.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군 15만명 이상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러시아, 벨라루스 접경지대에 배치돼 있다면서 명령만 받으면 전면적으로 침공할 준비를 마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소식들에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오전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연 1.25%로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9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7.51원)에서 3.43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