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회원권 10억' 서울 유일 리조트서 투숙객 정보유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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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2일 오전10시20분께 사고 발생
홈페이지서 예약자 등 개인정보 노출
할인 또는 상품권 제공…보상안 마련
홈페이지서 예약자 등 개인정보 노출
할인 또는 상품권 제공…보상안 마련
![[사진=파라스파라 서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01.29053711.1.jpg)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10시20분께부터 오전 11시께까지 파라스파라 서울 공식홈페이지 '마이페이지'에서 투숙객 및 예약자 121명의 이름, 연락처, 이메일 주소, 예약번호, 투숙기간, 투숙인원, 객실타입, 결제 정보 등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라스파라 서울 측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조치를 취했으며 개인정보가 유출된 투숙객에게 '체크인 시 10만원 할인' 또는 '신세계상품권 10만원 제공' 등의 보상책을 마련해 안내했다.
과거 파라스파라 서울 투숙 이력이 있는 방문객은 파라스파라 서울 공식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유출정보 확인'을 통해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사진=파라스파라 서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01.29053720.1.jpg)
이어 "이번 사고로 불편을 드린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보가 노출된 고객님들께는 개별적으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며 모든 처리 절차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된 대로 투명하고 철저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파라스파라 서울은 부산 소재 종합건설사인 삼정기업이 소유하고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 약 7만6000㎡(2만3000평) 규모 부지에 위치한 파라스파라 서울은 총 14동 334개 객실이 들어섰다. 이 중 3개 동 110객실은 일반 방문객이 투숙할 수 있는 호텔 형태로 운영되며 나머지 11개 동 224개 객실은 회원제 콘도로 운영된다.
시설 내 서비스 운영은 신세계그룹의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컨설팅을 맡아 위탁운영하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 측은 그 대가로 매출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는다. 다만 개인정보 및 홈페이지 관리는 파라스파라 측 소관이라 이번 사고는 조선호텔앤리조트와는 관련 없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