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한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3%대 초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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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3%대 중후반…석유류 가격 높은 오름세 지속 등"
"수출, 글로벌 수요에 호조 지속"
"기준금리 인상 파급 효과 등 점검할 것"
"수출, 글로벌 수요에 호조 지속"
"기준금리 인상 파급 효과 등 점검할 것"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망경로보다 높아져 상당기간 3%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으로는 3%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2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한 후 동결을 결정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개인서비스및공업제품 가격의 상승폭 확대 등으로 3%대 중후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GDP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3%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통위는 "민간소비의 회복 흐름이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주춤했으나, 수출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호조를 지속했다"며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개선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와 관련해선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성장·물가의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하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이크게 위축되지 않으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미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요국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상당폭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 전개상황,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회복세를 지속하였다. 민간소비의 회복 흐름이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주춤하였으나, 수출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호조를 지속하였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공급차질에 영향받아 다소 조정되었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개선세를 지속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점차 재개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인 3%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개인서비스및공업제품 가격의 상승폭 확대 등으로 3%대 중후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대 중반으로 높아졌다.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후반 수준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전망경로보다 높아져 상당기간 3%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는 3%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금년중 2%대 중반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 금융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받아 장기시장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주가가 상당폭 하락하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 규모가 축소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둔화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시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성장·물가의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한은은 2월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과 지난 1월 기준금리를 연속 인상한 후 동결을 결정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개인서비스및공업제품 가격의 상승폭 확대 등으로 3%대 중후반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GDP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3%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통위는 "민간소비의 회복 흐름이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주춤했으나, 수출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호조를 지속했다"며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개선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와 관련해선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성장·물가의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하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1.25%)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세계경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경제활동이크게 위축되지 않으면서 회복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미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주요국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주가는 상당폭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코로나19 전개상황,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코로나19 재확산에도 회복세를 지속하였다. 민간소비의 회복 흐름이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주춤하였으나, 수출은 견조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어 호조를 지속하였다. 설비투자는 글로벌 공급차질에 영향받아 다소 조정되었다. 고용 상황은 취업자수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개선세를 지속하였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점차 재개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년중 GDP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인 3%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개인서비스및공업제품 가격의 상승폭 확대 등으로 3%대 중후반의 높은 수준을 이어갔으며,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2%대 중반으로 높아졌다.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중후반 수준을 나타내었다.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전망경로보다 높아져 상당기간 3%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으로는 3%대 초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인플레이션율도 금년중 2%대 중반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에서는 국제 금융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받아 장기시장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주가가 상당폭 하락하였으며,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하였다. 가계대출은 증가 규모가 축소되었으며, 주택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오름세가 둔화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시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상황,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성장·물가의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