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은 부천에 거주는 하는 60대 여성 A씨를 피싱지킴이 1로 선정해 표창장과 신고보상금을 수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남부경찰청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양해지고 피해액이 증가하고 있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피싱지킴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피싱지킴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검거에 기여한 시민에게 부여되는 명칭이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스스로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나와 이웃의 범죄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인식 확산과 국민의 참여 계기가 필요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싱지킴이 1호로 선정된 A씨는 부천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중인 지난 118일 손님으로 온 20대 여성 B씨의 행동에 수상함을 느껴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의자 C씨를 현장에서 검거하게 했다.

A씨는 피해자 C씨가 보여준 현금과 문자메시지를 보는 순간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걸 직감했다. 피해자가 마침 여기에서 통화를 해서 다행이고 범죄 예방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도움을 준 시민을 포상하고 피싱지킴이라는 명칭을 부여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