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대표에 홍현성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엔지니어링은 24일 홍현성 전무(58·사진)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홍 부사장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홍 내정자는 오만, 쿠웨이트 등 해외 현장소장과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맡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문성을 기반으로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홍 부사장이 글로벌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에너지·환경 중심의 미래 신산업 전환도 적극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대표를 맡아 수익성 개선 등 회사 발전에 기여한 김창학 사장은 고문에 선임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인프라·산업, 건축·주택, 자산관리 등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글로벌 EPC 기업이다. 친환경·에너지 신사업 분야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