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후 9시까지 14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4만32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최다치를 기록한 전날의 16만1382명보다 1만8153명 적은 수치다. 다만, 일주일 전인 지난 17일 동시간대 집계치인 10만870명보다는 1.4배 많고, 2주 전인 지난 10일 4만9721명과 비교하면 2.9배에 달한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17만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만9820명→10만2206명→10만4826명→9만5359명→9만9571명→17만1451명→17만16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2만1893명꼴로 나왔다.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를 보건소 의료진들이 도와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를 보건소 의료진들이 도와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중 9만5553명(66.7%)은 수도권에서, 4만7676명(33.3%)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4만8014명, 서울 3만5614명, 인천 1만1925명, 부산 9827명, 경남 7818명, 대구 6022명, 경북 5402명, 충남 4536명, 대전 4406명, 광주 4320명, 전북 4216명, 충북 3968명, 울산 3542명, 강원 3429명, 전남 2577명, 제주 1940명, 세종 106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