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하려다 발각되자 범행 후 도주한 것으로 추정"

경기 안양의 식당에서 70대 업주를 살해한 뒤 돈을 훔쳐 달아난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안양 식당서 업주 살해 뒤 금품 훔친 40대 구속영장 신청
안양만안경찰서는 24일 강도살인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안양 만안구의 한 식당에서 업주 7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튿날인 지난 20일 오전 10시 50분께 B씨 식당을 방문한 지인이 B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나흘 만인 지난 23일 오후 6시 40분께 대전의 한 터미널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B씨의 식당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가 B씨에게 발각되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채무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최근까지 무직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 식당에서 훔쳐 금품의 액수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