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 기업 호실적도 가렸다…소형 에너지주는 급등 [뉴욕증시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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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4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유럽 증시부터 고꾸라졌고, 뉴욕 증시 3대지수 선물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러시아에 강력한 추가 제재를 가하겠다고 하는 등 국제사회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을지가 장중에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프리마켓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락세를 보였고, 호실적을 내놓은 기업들도 전쟁이라는 악재에 실적이 무색해지는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모더나는 개장 전 거래에서 2%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10년물 미 국채는 전날보다 10bp 가량 떨어진 연 1.868%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채 수익률이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면서 국채 가격 자체가 올라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국제유가는 폭등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침공 때문에 조금 이른 시간부터 실시간으로 유가를 확인하고 있었는데, 24일 오전 5시 20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선물은 전거래일대비 8.68% 오른 배럴당 100.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 WTI는 99.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대형 에너지주를 비롯해 천연가스 관련 기업들에 투자 심리가 모이는 모습도 관측됩니다. 엑손모빌이나 셰브론과 같은 대형 정유주를 비롯해서, 티커종목명 RRC인 미국의 천연가스 탐사·생산 기업인 레인지 리소시스는 어제에 이어 주가가 1.7% 상승했고요. 뉴욕증시에는 펀더멘털과 상관없는 소규모 에너지 기업에 거래량이 몰려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프리마켓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미국 남부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캠버 에너지(티커종목명 CEI)로 주가는 전날보다 34% 상승했습니다. 이 회사는 소셜 미디어에서 밈 주식으로 거론되기도 했었죠. 캠버 에너지의 뒤를 이어 프리장에서 주가가 51.3% 오른 임페리얼 페트롤리움(IMPP)이 다음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프리마켓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락세를 보였고, 호실적을 내놓은 기업들도 전쟁이라는 악재에 실적이 무색해지는 주가 흐름을 보였습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모더나는 개장 전 거래에서 2%대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10년물 미 국채는 전날보다 10bp 가량 떨어진 연 1.868%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채 수익률이 떨어졌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리면서 국채 가격 자체가 올라가고 있다는 뜻입니다.
국제유가는 폭등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침공 때문에 조금 이른 시간부터 실시간으로 유가를 확인하고 있었는데, 24일 오전 5시 20분 기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물 선물은 전거래일대비 8.68% 오른 배럴당 100.0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 WTI는 99.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대형 에너지주를 비롯해 천연가스 관련 기업들에 투자 심리가 모이는 모습도 관측됩니다. 엑손모빌이나 셰브론과 같은 대형 정유주를 비롯해서, 티커종목명 RRC인 미국의 천연가스 탐사·생산 기업인 레인지 리소시스는 어제에 이어 주가가 1.7% 상승했고요. 뉴욕증시에는 펀더멘털과 상관없는 소규모 에너지 기업에 거래량이 몰려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프리마켓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미국 남부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캠버 에너지(티커종목명 CEI)로 주가는 전날보다 34% 상승했습니다. 이 회사는 소셜 미디어에서 밈 주식으로 거론되기도 했었죠. 캠버 에너지의 뒤를 이어 프리장에서 주가가 51.3% 오른 임페리얼 페트롤리움(IMPP)이 다음으로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