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앞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는 소액 보험을 무료로 들 수 있다. 1인당 평균 1만원인 보험료를 ㈜티머니가 전액 부담한다. 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 미니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2000원(따릉이 포함 시 6만5000원)으로 서울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횟수 제한없이 타는 교통카드다. 출시 1년만에 누적 충전 수는 700만장에 달할 정도로 서울시의 대표 교통 복지 정책이다. 대중교통 이용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사고 발생 시 진단비와 치료비를 보장한다. 주요 보장 내역은 ▲재해골절(치아파절 제외)진단비(10만원) ▲깁스(부목 제외)치료비(10만원) ▲강력범죄피해 상해위로금(최대 2000만원)이다. 서울시와 ㈜티머니,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함께 ‘모바일 기후동행카드 미니보험’을 운영한다.대상자는 모바일 티머니앱을 통해 기후동행카드를 새로 발급하거나 충전하는 이용자다. 8일 자정 이후 모바일 기후동행카드를 발급받거나 충전 시 보험가입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팝업창이 뜨면, 직접 가입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가입 선택시 보험가입 화면으로 전환되며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보험금 청구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고객센터 또는 앱·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미니보험 서비스를
수백억원대 유사수신 행위와 사기 행각으로 '보험 판매왕'에 오른 보험설계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여성 A씨(62)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A씨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5명으로부터 400여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채는 등 유사수신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충남 천안과 아산 등의 보험 회사에서 근무한 A씨는 보험료 일부를 대납해주는 방식으로 고객을 유치해왔다. 그러다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자 피해자에게 존재하지도 않는 상품을 소개하면서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돈을 모았다.A씨는 모은 투자금을 보험료 대납이나 수익금으로 지급하는 등 돌려막기를 하며 보험 판매왕에 등극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오랜 기간에 걸쳐 믿기 어려울 정도의 거액을 편취할 수 있었던 것은 피해자들을 속여 가로챈 돈을 실적 유지나 우익 지급 등 '돌려막기'에 사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수사 중에도 허위 문서를 작성하거나, 피해 배상을 요구하는 피해자에게 무고 고소를 운운하는 등 잘못을 뉘우쳤다고 보기 어려워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영리 한경닷컴 기자 smartkim@hankyung.com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폴리테이너(정치 연예인) 배우 이원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윤 대통령을 맹비판했다.이원종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민중의소리'와 인터뷰했다. 여기서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쪽팔리지 않나. 그만 내려와라. 다들 힘들다"며 "나라에서 공짜로 밥 주겠다는데 그냥 거기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그만하라. 징그럽다"고 했다.이원종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쉽지 않다. 다 된 줄 알았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누가 알았겠냐"며 "한 사람이,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일으키듯이 그게 잠잠해질 때까지는 또 시간과 절차가 필요한 것 같다. 힘내시고 저도 시민으로서, 동지로서 같이 옆에 있겠다"고 했다.이원종은 지난달 28일에도 한 탄핵 촉구 집회 무대에 올라 "국민이 뽑아놓은 국회의원에게 발포를 명령하는 자가 아직 시퍼렇게 살아있다. 끝까지 기억하고 끝까지 찾아내 응징해야 한다"고 윤 대통령을 비난한 바 있다.이원종은 2022년 2월,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한 뒤부터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폴리테이너로 활동해오고 있다. 당시 이원종은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냐. 우린 지금까지 살아온 그의 인생을 속속들이 들여다봤다"며 "그(이재명 대표)는 남의 돈을 탐하지 않았으며, 치밀한 준비와 강력한 추진력으로 능력을 보여줬다"고 페이스북에 썼다.이에 이 대표는 직접 이원종의 글을 공유하면서 "뜨거운 지지 감사하다"며 "지지가 천군만마"라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5년 뒤에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