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급락에…머스크, 자산 711억달러 감소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올들어서만 711억 달러(약 85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주가가 급락한 데 따른 것이다.

24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머스크 CEO의 자산이 이번 주에만 133억 달러 감소하며 1986억 달러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지만 이로써 전세계에서 2000억 이상의 자산을 가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졌다.

머스크의 자산은 테슬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1월 4일 3403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같은 기간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자산은 229억달러 줄어 1695억달러로 내려왔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그룹 회장의 자산은 225억달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의 자산은 157억달러 감소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