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30%대 박스권 벗어나 상승"…윤석열 의혹엔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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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윤석열, 부당거래 실사판 본 줄"
백혜련 "김건희 주가조작? 계좌 공개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ZA.29058626.1.jpg)
우상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민심이 요동치기 시작했다"며 "이 후보의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지지율이) 30% 중반 박스권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다음주가 되면 이 후보의 상승세가 더욱 더 두드러질 것"이라며 "최근 여론 조사상의 변화는 중도층이 윤 후보에게서 떠나가고 이 후보 지지층 결집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현상을 보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민주당원, 이 후보 지지자들의 활동은 매우 활발했지만 윤 후보의 행보는 오만하고 구태스럽다"며 "앞으로도 이 후보 지지율 상승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호중 원내대표 주재로 열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2/ZA.29066317.1.jpg)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수상한 땅과 돈의 흐름, 그 끝에는 늘 특수부 검사 윤석열이 있었다"라며 "삼부토건은 2005년, 2013년에도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한번은 불기소, 한번은 불구속으로 기소되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업자와 스폰서 검사, 영화 부당거래의 실사판을 보는 것 같다"며 "석열이형은 검사가 아닌 비리를 사라지게 하는 마술사"라고 비꼬았다.
백혜련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씨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자가당착 거짓말을 중단하라"며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 씨의 모든 계좌를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윤 후보가 삼부토건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에 관해 "사실관계가 전혀 달라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김건희 씨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즉시 형사고발하겠다"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bigz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