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인 중국에서 출산율이 저하되자 '외국인 보모 허용론'이 대두하고 있다.
25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위화(宇華)인구연구소는 지난 23일 중국 본토에서도 홍콩처럼 외국인 보모를 허용하게 되면 생활비 부담이 낮아져 출산율(가임여성 1명당 신생아 수)이 현재보다 2%포인트 가량 높아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펴냈다.
위화인구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 보모를 허용하도록 규정을 완화해 외국인 보모 300만 명을 고용하게 되면 해당 가정의 연간 생활비를 60%, 총 2천억 위안(약 38조 원)가량 낮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중국 본토에 300만 명의 보모들이 고용되면, 보모를 고용한 가정은 생활비를 연간 2천억 위안 이상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소는 이렇게 절약된 가족 생활비는 연간 신생아 출산을 20만가량 늘리고, 출산율을 2%포인트 높일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소는 중국 대도시 기준 내국인 보모의 평균 월급과 홍콩의 외국인 가사도우미 평균 월급을 기준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2019년 홍콩 정부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홍콩의 가정에 고용된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최저 급여는 월 4천630홍콩달러(약 71만 원)이다.
인구 750만 명의 홍콩에서는 2019년 말 현재 40만 명 가량의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고용돼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출신이다.
홍콩의 가사도우미는 지난해 말에는 37만3천여 명으로 감소했다.
연구소는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선전 등 중국 대도시 가정의 내국인 보모의 평균 월급은 약 1만 위안(19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대도시의 내국인 보모 월급이 홍콩의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최저 임금과 비교해 2.5배 이상 높다.
중국은 급격한 출생률(인구 1천 명 당 태어나는 출생아 수) 저하와 고령화 현상을 겪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는 1961년 이래 가장 적었으며, 출생률은 건국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의 출생 인구는 1천62만 명으로, 2020년의 1천200만 명보다 11.5%나 줄어들었다.
이처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 당국은 지난해 8월 부부당 자녀를 3명까지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법제화했다.
개정된 '인구 및 가족계획법'은 부부가 자녀 셋을 낳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편, 재정, 세금, 보험, 교육, 주택, 고용 관련 지원 조치를 정부가 채택해 국민들의 출산과 양육 및 교육 부담을 경감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의 출산율 저하는 주택, 교육 문제와 함께 양육비 부담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 23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 양육비 보고'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녀를 18세까지 양육하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48만5천 위안(약 9천200만 원)으로 중국인 1인당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6.9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1인당 연간 GDP 대비 양육비 수준은 영국(5.2배), 일본(4.26배), 미국(4.11배), 독일(3.64배) 등 선진국보다 높은 수치다.
뉴욕시 역사상 최초의 무슬림 시장으로 당선된 조란 맘다니가 업무 시작과 동시에 이스라엘과 갈등을 빚었다.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맘다니는 취임 직후 전임자인 에릭 애덤스 전 시장이 도입한 친(親)이스라엘 조치를 폐지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다.애덤스 전 시장은 뉴욕시 산하 기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에 나서는 것을 금지했다. 이스라엘의 단일민족 국가 정체성에 대한 비판을 반(反)유대주의로 간주했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부터 이스라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한 맘다니 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이 같은 조치를 전격 무효화했다.오피르 아쿠니스 뉴욕 주재 이스라엘 총영사는 "맘다니의 결정은 뉴욕 유대인 사회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라며 "도시 내 폭력적인 공격을 부추길 수 있다"고 비난했다.이스라엘 외무부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맘다니 시장이 취임 첫날 본색을 드러냈다"며 "타오르는 불에 반유대주의라는 기름을 붓는 격"이라고 비판했다.맘다니 시장은 "뉴욕의 유대계 시민을 보호하는 것은 뉴욕시의 핵심 과제"라며 증오 범죄 예방을 위한 예산 지원도 약속했다.앞서 맘다니 시장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가자지구에서 집단학살을 저지른 전쟁범죄자로 규정했다. 특히 그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네타냐후 총리가 뉴욕을 방문할 경우 뉴욕경찰(NYPD)을 동원해 공항에서 즉각 체포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한편 전날 공식 취임한 맘다니 시장은 이슬람 경전 쿠란에 왼손을 올리고 취임 선서를 했다. 뉴욕시장 취임 선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성사된 자국 반도체 기업 간 인수 거래에 제동을 걸었다. 중국인이 통제하는 기업이 자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2일(현지시간) AP통신·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반도체 기업 하이포와 엠코어 간 자산 인수 거래를 사실상 무산시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미국 델라웨어주에 본사를 둔 하이포는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4년 5월 292만달러(약 42억원)에 뉴저지주에 본사가 있는 엠코어의 디지털 칩 사업과 웨이퍼 설계·제조 부문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하이포는 중국인에 의해 통제되는 기업"이라며 "이 기업은 미국의 국가안보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고, 그렇게 판단할 만한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행정명령에 따라 하이포는 엠코어 자산에 대한 지분과 권리를 180일 이내에 전면 처분해야 한다. 하이포는 엠코어 자산에 대해 어떠한 지분이나 권리도 보유할 수 없게 된다. 또한 관련 이행 상황은 미국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감독한다.외신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 정부가 중국의 반도체 산업 지배력 확대를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오리지널사운트트랙(OST) '골든'이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반등했다.2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골든'은 전주 대비 34계단 오른 8위로 28주 연속 싱글차트에 진입했다.지난달 초 크리스마스 캐럴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크리스마스가 지나면서 캐럴들의 순위가 하락하자 재차 '톱10'에 진입했다.또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63계단 상승하면서 18위를 기록했고, 차트 밖으로 밀려났던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는 19위로 재진입했다.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는 66위로 싱글차트에 재진입했다. 한때 6주 연속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11월 100위 밖으로 밀려나면서 56주 연속 차트 진입 기록이 중단됐다.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