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오만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인 청해부대 36진 최영함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해군 제공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오만의 한 항구에 정박 중인 청해부대 36진 최영함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해군 제공
오만을 방문한 김정수 해군참모총장이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6진 장병들을 찾았다. 김 총장은 함정에는 오르지 않은 채 부두에 설치된 마이크를 이용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25일 해군에 따르면 김 총장이 지난 23일(현지시간) 오만의 모 항구에 정박 중인 청해부대 36진 최영함을 방문해 코로나19 상황 극복과 임무 복귀를 위해 노력한 장병들을 격려하고 남은 기간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총장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함정에 오르지는 않은 채 함정 앞 육상 부두에 설치된 마이크를 이용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청해부대 36진에서는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전체 승조원 304명 중 19%인 59명이 확진됐다. 현지 호텔에 격리된 확진자들은 모두 부스터샷(3차접종)까지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경증이나 무증상이었던 확진 장병 대부분은 현재 완전히 회복한 뒤 임무로 복귀했다.

김 총장은 오만 총참모장과 해군사령관 등 오만군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청해부대 36진을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