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웹툰 서비스 코미코의 자체 제작 콘텐츠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25일 발표했다.

NHN은 코미코 전용 웹툰 제작 스튜디오를 설립한다. 오리지널 웹툰을 포함해 100여 개의 자체 웹툰 작품을 만들고 있다. 코미코 주력 장르인 로맨스 및 로맨스 판타지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웹툰과 흥행 지식재산권(IP) 기반 웹툰을 선보일 예정이다.

NHN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앞세워 유럽과 남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코미코 영문판 버전인 포켓코믹스는 지난 1월 프랑스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2분기에는 독일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웹소설과 드라마 등 웹툰 원작으로 활용할 IP도 발굴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로맨스 판타지 전문 웹소설 레이블 라비앙로즈를 설립한다.

다수의 K-드라마 IP를 확보해 드라마코믹스 사업도 확대할 전망이다. NHN은 ‘아내의 유혹’, ‘명랑소녀 성공기’ 등 국내외로 인기를 얻은 드라마와 영화 판권 10여 개를 확보했다. IP를 웹툰 문법에 맞게 각색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는 설명이다. 오는 5월 ‘옥탑방 왕세자’를 각색한 콘텐츠를 첫 드라마코믹스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