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오롱FnC
사진=코오롱FnC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만든 토종 골프웨어 브랜드 ‘왁(WAAC)’이 세계 최대 골프 시장 미국에 진출한다.

코오롱FnC는 왁을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해당 사업부를 자회사로 분사하고, 미국에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코오롱FnC
사진=코오롱FnC
코오롱FnC는 미국 골프 전문 유통기업 ‘WGS(월드와이드 골프 숍)’와 파트너십을 맺고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8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왁의 제품을 선보인다.

왁은 앞서 일본과 중국에 진출한 상태다. 2020년 일본 ‘타키효’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맺고 본격적으로 해외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일본에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올해 15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 10월 베이징 SKP 백화점 내 프리미엄 골프 편집숍 ‘S+G’에 입점했다. 현재 5개인 매장을 올해 10개로 늘릴 예정이다.

코오롱FnC는 왁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왁 사업부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자회사로 분리한다. 다만 신규 법인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조치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유석진 코오롱FnC 대표이사는 “왁은 코오롱FnC가 론칭한 토종 브랜드로 지난해 2배 성장해 그 저력을 확인했다. 미국 진출을 통해 최초의 대표적인 K골프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