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오는 4월 말로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연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위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원유 가격의 단기적 폭등에 어떤 대비책을 갖고 있느냐'는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유류세 인하를 필요 시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장관은 "이미 국제유가가 작년부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에 일차적으로 유류세 인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겨울철이 지나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이렇게 기간을 잡았는데 최근 이런(우크라이나 사태라는) 돌발 변수가 일어나서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하고, 추가적인 방안도 필요하다면 정부 내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자원안보 대책에 대해선 "특정국에 (자원) 의존도가 높은 부분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그걸 대응하기 위한 여러 법적 기반과 정책적 노력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원안보특별법과 경제안보기본법 등을 가까운 시일 내 만들어서 좀 더 적극적인 정책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